본문 바로가기

국내자동차 소식

올해의 최우수 안전한 차에 '제네시스·쏘렌토·카니발'

올해의 최우수 안전한 차에 '제네시스·쏘렌토·카니발

국토부가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우수 차량에 뽑힌 차종들. 자료:국토부/그래픽=박종규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제네시스, 쏘렌토, 카니발이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국산차 7종, 수입차 6종을 뽑아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등을 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대상 차종은 한국지엠 스파크EV·크루즈, 현대 쏘나타·제네시스, 기아 쏘울·쏘렌토·카니발,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벤츠 E300, 르노삼성 QM3,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다.

평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장치 장착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4개 분야 평가를 종합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10개 차종, 2등급은 1개 차종, 3등급은 1개 차종, 5등급은 1개 차종이 나왔다. 1등급을 받지 못한 차종은 쏘울(2등급), 포드 익스플로러(3등급), QM3(5등급)다.

기아 쏘울은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과락이 나오면서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와 종합평가에서 모두 3등급이 나왔고, 르노삼성 QM3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5등급을 받으며 종합평가에서도 5등급이 나왔다. QM3는 이후 일부 성능을 개선해 11월 3일 이후 출고된 차량은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4등급에 해당한다.

2014년 자동차 안전도평가 종합평가 결과. /국토부 제공

1등급을 받은 10개 차종 가운데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차종은 현대 제네시스였다. 제네시스는 96.6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 쏘렌토(92.1점)와 카니발(91점)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크루즈, 쏘나타, 제네시스가 97.7점을 받아 나란히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QM3는 78.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제네시스가 85.7점으로 가장 우수하고, 포드 익스플로러가 36.7점으로 가장 취약했다. 주행안전성 분야에서는 아우디 A6와 벤츠 E300, 제네시스, 폭스바겐 골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형자동차인 한국지엠 스파크 EV는 충돌안전성 분야를 비롯한 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자동차 안전도평가 기준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평가부터는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평가를 뒷좌석으로 확대하고, 측면충돌 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 안전성 평가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