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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소식

12월 마지막 달 자동차 할인 행사로 구매해 볼까

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 12월은 자동차를 풍성한 혜택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의 달이기도 하다. 이 맘때쯤 되면 자동차회사는 연식이 곧 바뀐다는 점에서 재고가 될 지 모르는 차량을 비교적 싼 가격에 시장에 내놓는다. 이자도 깎아주고 있어 금융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다. 구매자로서는 차량 연식이 바뀌기 전 좋은 조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차량을 구입해서는 안된다. 곧 연식이 바뀌어 중고차 시세를 봤을 때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2월은 파격적인 혜택이 많아 그간 눈여겨 본 차량을 구매하기에는 딱 좋은 달임은 분명하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파격적인 조건과 혜택, 그럼에도 가격을 낮춘 올해 마지막 할인 행사를 시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20만원, i30와 i40 50만원, LF쏘나타 50만원, 그랜저 35만원, 그랜저 3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250만원, 제네시스 55만원의 지원금이 준비됐다. 차종별로 1.9%에서 3.9% 저금리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엑센트와 아반떼는 2014년형 한정으로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씩 할인한다. 두 차종은 30만원 할인 후 1.9% 저금리 적용 조건도 선택 가능하다. 쏘나타(YF)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할인 후 1.4% 할부 조건을 제시한다. SUV차종(싼타페, 맥스크루즈)은 구형에 한해 150만~2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연말을 맞아 조기구매자에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전 차종 대상으로(개인 출고자에 한함) 5일까지 출고하면 15만원, 8~12일 10만원, 15~22일 5만원씩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 5년 이상 현대차를 보유한 사람이 다시 현대차를 구입하면 차종에 따라 30만~50만원 지원하고, 새 싼타페를 구입한 사람이 다시 새차로 바꿀 경우에는 30만원 추가 할인한다.

기아자동차는 12월 한 달 동안 모닝과 K3·K5·K7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자동차세 또는 취득세 지원, 연식변경 보상, 노후차 보유 할인, 초저금리 할부 등 기존에 없었던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모닝과 가솔린 차량의 K3·K5·K7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동차세 또는 취득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Tax Zero 특별혜택'을 준비했다. 이를 활용해 K3·K5·K7을 구매한 경우 취득세에 해당하는 차량 공급가의 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오는 15일 전까지 모닝 및 K3·K5·K7(택시 제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 16일부터 22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식 보상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곧 연식이 바뀌는 점을 감안해 먼저 보상 해준다는 점과 기존에 보유하던 차량을 연식이 바뀌기 전 더 좋은 조건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석이조 혜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막판 판촉도 강화하고 있다. SM3, SM5, SM7, QM5 차종을 구매한 뒤 이달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 2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재고 차량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가격을 깎아줄 예정이다.

한국GM은 12월 한 달 동안 큰 폭의 할인 혜택과 저금리 및 할부 프로그램, 3년 이상 차량 보유고객 대상 추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내수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쌍용차는 12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4WD(4륜구동) 무상 장착 및 유류비 지원, 고객 맞춤형 할부조건 운영 등 차종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차인 한국닛산의 경우는 자사의 대표모델인 알티마, 쥬크, 패스파인더 구매고객에게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혜택과 함께 현금으로 구매하면 8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최근 소형 크로스오버 열풍 속에 재조명 받고 있는 스포티 CUV 쥬크(JUKE) SV 모델 또는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또는 3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혜택이 주어진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12월에는 고객구매 감사행사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며 "1월에는 구입혜택이 대폭 축소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차량 구매를 마음 먹었다면 올해 마지막 혜택을 받고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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