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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소식

준중형차 12월 대폭 할인 단행

2014년 12월 준중형 자동차 할인 / 그래픽=유새별

경차와 중형차 위주로 진행되던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할인 경쟁이 12월에는 준중형차로 옮겨붙었다.

르노삼성은 준중형 세단 ‘SM3 네오’를 최대 350만원 할인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K3를 최대 200여만원 할인하기로 했으며, 현대차는 아반떼(구형)에 대해 최대 200여만원을, 쉐보레는 ‘크루즈’에 대해 9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이 밖에 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재고차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K5하이브리드는 400만원을, K7하이브리드는 20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또 2014년형 K9을 최대 905만원 할인한다.

◆ 준중형도 할인 폭 커져

연말을 맞아 자동차 회사들은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준중형차의 할인액을 대폭 늘렸다. 지난달까지는 경차와 준중형차의 할인 폭이 컸다.

르노삼성은 준중형 세단 ‘SM3 네오’를 기본적으로 30만원 할인해준다. 19일까지 조기 출고를 할 경우 최대 20만원을, 재고 차량 구매자에게는 30만~20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여기에 이전에 르노삼성 차를 샀던 구매자에게도 20만~10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소비자는 최대 350만원까지 이 차를 싸게 살 수 있다.

기아차는 ‘K3’에 대해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12월 3일까지 계약을 하면 차 값의 7%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중복적용 불가). 12월 3일까지 계약된 차는 정부의 새 대기오염물질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차 값이 싸다.

이 경우 디젤 최고급 모델을 최대 15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시차는 20만~40만원, 8~10월 생산된 차는 차 값의 3%를 추가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소비자가 이 차를 산다면 최대 259만원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2014’를 100만원 할인한다. 5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차량이 있다면 50만원을, 지난 8월에 생산된 차량을 사면 8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최대 230만원가량을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11월 초 출시한 아반떼 2015는 30만원을 깎아준다.

쉐보레는 준중형 세단 크루즈를 최대 90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할부로 구매할 경우 일정 비율의 선수금을 내면 무이자를 제공하는 혜택도 진행 중이다. 선수금을 10만원만 내고 12·24·36개월 할부로 차를 사면 1.9%의 금리로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조건도 있다.

싼타페·맥스크루즈도 150만~200만원 싸게, QM3도 30만원 혜택

준중형차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와 쉐보레, 르노삼성 등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풍성한 연말 할인 프로모션을 들고 나왔다.

현대차는 소형 세단 ‘엑센트 2014’에 대해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싼타페와 맥스크루즈 구형 모델의 경우 재고 소진을 위해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을 깎아주는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0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 3월 나온 LF쏘나타의 가격을 전달에 이어 두 달째 50만원 깎아주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할부 구매를 할 경우 10만원을 깎아주고, 3.9%의 금리를 적용하는 조건도 새로 추가됐다.

다만 지난달 50만원을 깎아주던 그랜저는 35만원으로 할인폭이 줄었고, 제네시스도 70만에서 55만원으로 할인 폭이 줄었다.

기아차는 ‘모닝’을 80만원 깎아주고, ‘K5’와 ‘K7’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깎아준다. 환경부의 내년 대기오염물질 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K5와 K7 가솔린은 차 값의 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400만원, K7 하이브리드 모델은 20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기아차 ‘K9’은 2014년형 모델에 한해 차 값의 9%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2014년형 K9의 경우 전시차를 구매하면 100만~20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905만원을 싸게 살 수 있는 셈이다. SUV의 경우 ‘스포티지R’을 20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현금 구매를 할 경우 ‘SM5’ 가솔린 모델은 70만원을, SM5 디젤 모델은 30만원을 깎아주며 ‘QM5’ 네오는 30만원의 할인한다. 이 밖에 SM3, SM5, SM7, QM5 차종을 19일까지 조기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2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또 재고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을 한다. QM3를 살 때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지난달과 할인 조건이 비슷하다. 경차 ‘스파크’의 경우 LS·LT 모델에 대해 70만원을 할인해주며, ‘2014 아베오’ 세단과 해치백에 각각 50만원의 할인을 한다. 이밖에 중형세단 ‘말리부’는 90만원을 할인하고, ‘말리부’ 디젤의 할인액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SUV 등도 할인을 한다. ‘트랙스’는 70만원을 깎아주고, ‘올란도’(90만원), ‘캡티바’(120만원), ‘카마로’(200만원) 역시 깎아준다. ‘2014 알페온’과 2015 알페온 역시 각각 150만원과 120만원을 깎아준다.

쌍용차는 ‘체어맨 H’ 구매자 중 쌍용차 보유 및 출고 경험이 있으면 200만원, 수입차·경쟁차를 갖고 있으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체어맨 W’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체어맨 보유·출고 경험이 있으면 400만원, 쌍용차 레저용차(RV)를 보유하고 있으면 300만원을 할인해주며, 수입차 및 중형 승용차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2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자가 노후 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조선비즈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