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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자동차 소식

국산車·수입車, 차값은 3배 부품값은 7배

국산車·수입車, 차값은 3배 부품값은 7배

국내 수입차 부품 가격 외국보다도 2.5배 높아

수입차 가격은 동급 국산차 가격의 2.9배인 반면, 수입차 부품 가격은 국산차 부품 가격의 최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수입차 부품 가격은 외국과 비교해도 최고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 벤츠 SL클래스2015 푸조 20082015 폭스바겐 시로코2015 미니 5 도어

(참고자료 : 외제차)


소비자시민모임은 수입차 5개의 주요 부품 6가지의 국내 판매 가격과 해외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BMW 520d, 벤츠 E300, 아우디 A6 3.0 TDI, 렉서스 ES 300h, 크라이슬러 300C를 대상으로, 앞뒤 범퍼, 보닛, 앞 펜더, 앞 도어패널, 헤드램프의 국내 및 독일·미국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5개 차종 총 30개 부품 가운데 23개 부품(77%)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렉서스의 경우 국내에서 69만1000원인 앞 펜더가 독일에서는 27만6000원으로 국내 판매가가 2.5배였다. 미국(39만4000원)과 비교해도 국내가가 1.8배였다.

크라이슬러의 앞 도어패널은 미국에서는 90만1000원이었지만 국내는 172만2000원이었다.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의 1.9배였다. 국내에서 295만1000원인 벤츠의 헤드램프는 미국에서 168만5000원, 독일에서 230만원이었다.

통상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가격이 높지만, 부품 가격은 이를 감안해도 더 높았다. BMW 520d의 차량 가격은 6390만원으로 동급의 국산 세단 4종(LF쏘나타·K5·말리부·SM5) 평균 가격(2246만원)의 2.9배다. 하지만 주요 부품 가격은 BMW가 국산차 부품의 4.6~7배여서 자동차 가격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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